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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경
당정, '코로나 추경' 6조 원 이상 편성…5일 제출
입력 | 2020-03-02 12:06 수정 | 2020-03-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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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메르스 사태 때보다 많은 6조 원이 넘는 추경안을 5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 별도 예산을 배정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2조 원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아침 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당정협의를 열었습니다.
먼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2조 원씩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근로자 고용유지 및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저임금 근로자에 대한 임금보조를 지원하며…″
또 생활 안정을 위해 아이를 둔 부모 236만 명에게 아동양육 쿠폰을 지급하고, 저소득층에게는 소비쿠폰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추경안에 의료인프라 구축과 지역 경제를 위한 별도의 지원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추경 규모는 메르스 사태 당시의 6조 2천억 원을 넘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4당 대표가 큰 틀에서 추경안 처리를 합의한 만큼, 5일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임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확진환자도 꼭 이겨내셔야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지금 어려운 소상공인도 더 버텨야 다시 일어설 수가 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경제 위축을 모두 막아야 한다″며 ″추경안이 첫단추가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