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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화재 잇따라…만취 여성 택시 훔쳐 교통사고까지
입력 | 2020-04-25 12:02 수정 | 2020-04-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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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건조한 날씨 속에 수도권 아파트에서 잇달아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만취한 40대 여성이 택시를 훔쳐 고속도로를 달리다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11층에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에 불이 나 모두 다섯 가구를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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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엔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옆집으로도 옮겨붙어 모두 80여 제곱미터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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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가운데 심하게 찌그러진 택시가 서 있고, 냉장 탑차에 실려 있던 생닭들이 도로에 한가득 쏟아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충남 논산시 호남고속도로 대전방향 벌곡휴게소 근처를 달리던 택시가 옆 차선을 달리던 탑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40대 여성.
전주 덕진구 팔복동에서 택시를 훔쳐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해 논산까지 온 겁니다.
[경찰 관계자]
″이분이 지금 술에 취해가지고 정확한 얘기가 되는 것도 아니고…(전주에서) 여기(논산까지) 지금 대충 50km 정도 되네요.″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