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박윤수

코로나19 신규 환자 33명…해외 유입·수도권 집중

입력 | 2020-07-14 12:03   수정 | 2020-07-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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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3명 늘면서 다시 3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 환자보다 해외 유입 사례가 더 많았는데 세계적인 재유행 상황에 당분간은 해외 유입 환자 규모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 늘어, 모두 1만 3천5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11일 35명 이후 사흘만입니다.

감염경로는 해외 유입이 19명으로 지역발생 14명보다 많았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어제 43명까지 늘면서, 지난 3월 말 이후 최다치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어제부터 카자흐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유전자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받는 등, 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한 데 따른 영향이 일부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누적 확진자가 1천3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해외 유입 확진자는 당분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 7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이 11명, 전북 2명, 충북 1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특히 경기 광명의 한 의원에서는 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가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5명의 환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고리가 계속 추가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최근 확산세가 거셨던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17일 만에 지역 발생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