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문현

'코로나19'에 수출 감소세…7월 들어 12.8% 감소

입력 | 2020-07-21 12:14   수정 | 2020-07-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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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달 20일까지 수출 실적이 나왔는데, 또 두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수출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관세청은 이번 달 20일까지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이 24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2.8%, 36억 달러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제품 감소폭이 41.6%로 가장 컸고, 승용차와 반도체 수출도 각각 14%, 1.7% 감소했습니다.

반면 선박과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금액은 48.1%, 5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동과 일본, 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수출이 대부분 감소했습니다.

수출 실적은 이번 달 10일까지 마이너스 1.7% 불과했지만, 지난주 감소폭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초 수출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번 달 수출 실적이 괜찮아 보였던 것″이라며 ″7월 중반으로 갈수록 전년도 수출 실적이 평년에 가까워지면서 이런 효과가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하루 적었던 조업일수를 반영하면 1일 평균 수출액은 7.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달 20일까지의 수입액은 248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7%, 39.3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5억 달러 적자를 냈고, 올해 전체로는 106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