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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복구도 안 끝났는데…오후 2시쯤 여수 근접
입력 | 2020-08-10 12:17 수정 | 2020-08-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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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전남지역도 태풍이 북상하면서 더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여수 해양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문형철 기자, 지금 비가 얼마나 오고 있나요?
◀ 기자 ▶
여수에는 조금 전까지 가는 빗줄기가 내렸지만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지 않은데요.
하지만 태풍에 대한 긴장감을 여전히 거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오후 2시쯤 전남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여수와 고흥 등에 이어 순천과 광양 등 4개 시.군에도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구례와 곡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제방이 유실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차체가 긴급 복구에 들어갔습니다.
또, 여수 산업단지 인근에 시간당 31.5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여수와 신안에는 초속 18m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먼바다에는 파도가 높게 일면서 여수와 고흥, 완도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중단됐고,
주요 항포구에는 어선들이 피항해 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일까지 전남지역에는 100에서 200mm, 특히,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해안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70mm의 폭우와 함께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여수 해양공원에서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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