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이상현

손흥민, 개막전 골 침묵…이승우는 데뷔골

입력 | 2020-09-14 12:19   수정 | 2020-09-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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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손흥민 선수가 오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에 출전했습니다.

비록 골은 넣지 못했고 팀도 졌지만 경기 내내 최고의 기여를 했습니다.

이승우 선수는 벨기에 진출 1년만에 데뷔골과 함께 2골을 폭발시켰고, 이강인 선수도 ′컴퓨터 패스′로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프리시즌 맹활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이 새 시즌 개막전에선 침묵했습니다.

오늘 에버턴과의 홈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내내 동료들의 공격을 돕는데 치중했습니다.

전반 23분 날카로운 크로스 볼이 원톱 케인의 발에 닿지 못했고, 32분엔 손흥민의 볼을 받은 알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9분, 상대의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내준 토트넘은, 손흥민을 투톱으로 올리고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결국 0대 1로 지며 이번 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한편 유럽축구에서 활약중인 다른 우리 선수들은 오늘 펄펄 날았습니다.

우선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가 벨기에리그 진출 이후 1년여만에 감격의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경기시작 1분만에 왼발슛으로 데뷔골을 성공시킨 이승우는 전반 22분, 상대 수비실책을 틈타 추가골까지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권창훈도 시즌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 역시 멀티 골을 폭발시키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선발출전한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코너킥을 정확히 올려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왼발 스루패스로 전반에만 멀티 도움을 완성하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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