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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윤석열, 민주주의 무시" vs "추미애, 그만 둬야"
입력 | 2020-10-23 12:15 수정 | 2020-10-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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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정감사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윤 총장을 두둔하며 추미애 법무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는 위험한 인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 말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개혁이 왜 그리고 얼마나 어려운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며 공수처 설치의 정당성과 절박성을 입증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검찰은 헌정질서 밖에 있는 성역화된 권력기관이 아니″라며, 검찰에 대한 민주적 견제와 균형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발언과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의 사퇴를 거론하면서, ″부하 두 명에게 들이받힌 추미애 법무장관은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검찰을 파괴하고 정권을 지키는 공이 높으니 그만하면 만족한 걸로 알고 그만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여당 의원들이 인사청문회에선 그렇게 칭찬하던 검찰총장을 국감장에선 마녀사냥 수준으로 공격했다″며 ″선택적 정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국감에서 윤 총장은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퇴임 후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조국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검찰개혁 저지 같은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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