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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2차 회의…후보군 압축?
입력 | 2020-11-13 12:16 수정 | 2020-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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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오늘 2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 압축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추천된 10명의 후보자를 상대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하는 건데, 여야 위원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됩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두번째 회의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시작됐습니다.
10명의 예비 후보자 가운데 2명의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하기 위한 심사가 하루종일 진행됩니다.
재산과 병역 등 후보자들의 신상 자료를 토대로 한 도덕성 검증, 공수처장 후보로서의 자질 검토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헌 변호사/야당 추천위원]
″(오늘 안에 좁혀지거나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이시나요?) 글쎄요. 봐야겠는데요? 지금 서류를 늦게 받아가지고 몇가지 확인할 부분이..″
여당은 오늘도 후보 추천을 오늘 회의에서 완료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가능하면 오늘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추천후보를 결론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반면 야당은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추천) 위원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고 눈 감고 공수처장 후보를 찬성, 반대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오늘 회의에선 여야 간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됩니다.
애초에 판사 출신만 후보로 추천한 여당은공수처의 검찰 견제 역할을 강조하며, 검찰 출신 후보자들에 대해선 부정적 인식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공수처장으로서 수사 경험이 필수라며, 검찰 출신 후보가 추천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야당의 비토권를 고려한다면, 여야가 아닌 대한변협 추천 인사로후보군이 좁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일단 6시까지 예정돼 있지만 치열한 토론이 이어질 경우 밤 늦게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보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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