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조희형

이틀째 네 자릿수 확진 내일 3단계 격상 결정

입력 | 2020-12-26 11:40   수정 | 2020-12-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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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는 천백 서른두명으로 이틀째 네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다 규모였던 어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친데요.

정부는 내일,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천1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어제보다 100여명 정도 줄었지만 이틀 연속 네자릿수를 이어갔고, 역대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성탄절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2만 7천 건 정도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확진자가 1천명대로 쏟아진 것은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104명, 해외유입이 28명입니다.

지역 발생은 서울이 457명, 경기 250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562명으로 전체 지역 환자의 70%를 차지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297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부천의 요양병원에서 163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선 3만 3천여건을 익명 검사했고, 1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교회와 요양병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줄어 299명이 됐고, 사망자는 20명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793명입니다.

정부는 내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는 수도권에 내려진 2.5단계 연장에 무게가 실려있지만, 확진자가 연일 1천명대를 넘어서면서 3단계로 거리두기가 격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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