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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바비' 북상 중…이 시각 기상센터

입력 | 2020-08-25 13:55   수정 | 2020-08-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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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오늘 밤 제주도가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이서경 캐스터, 지금 태풍 위치는 어디입니까?

◀ 이서경/기상캐스터 ▶

현재 8호 태풍 바비는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동 속도가 시속 16km로 여전히 느린 속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속도가 빨라졌고요.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39m, 시속으로는 140k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는 강한 세력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이 뜨거운 바다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밤사이에는 세력을 한 단계 더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다가서면서 당장 오늘 밤부터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요.

내일 오후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서 밤에는 목포 서쪽 해상으로 올라오겠습니다.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건 목요일인 모레 새벽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한반도가 태풍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들면서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바람이 얼마나 강할까요?

◀ 이서경/기상캐스터 ▶

태풍 바비는 비도 비지만 강한 바람을 몰고 오겠습니다.

당장 오늘 밤부터 제주도와 충남 서쪽, 또 전라도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순간적으로 시속 144에서 216km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치겠고요.

내일 오후부터는 서울 등 서쪽 지방으로도 시속 12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늘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밤이 되면 서울 등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전라도와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100에서 300mm가량 내리겠고요.

특히 제주 산간 지방에는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서 비바람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