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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
국내 4번째 확진자 발생…위기 경보 '경계' 격상
입력 | 2020-01-27 16:52 수정 | 2020-01-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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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우한 폐렴′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입국 당시엔 증상이 없었던 무증상 잠복기 환자였는데, 입국 7일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정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네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 지난 20일 귀국한 55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귀국 다음날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아무런 관리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고, 나흘 뒤 고열과 근육통으로 재내원해서야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보건소 진료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은 뒤 어제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됐고, 입국 7일만인 오늘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고 격리조치되기까지 6일동안 지역사회에 노출된 겁니다.
폐렴 진단을 받은 4번째 확진자는 현재 호흡 곤란 증세가 있어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습니다.
한편 어제 확진된 세번째 감염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지난 22일부터 나흘동안 서울 강남과 경기도 일산 일대를 돌아다니며 모두 74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동 장소는 서울 강남의 호텔과 성형외과 병원, 음식점과 카페 등이었으며 한강 둔치 편의점도 들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해외 감염병 환자 유입을 넘어 제한적으로나마 국내 전염 가능성이 높아지자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시켰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