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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교민 등 147명 귀국…이천 이동

입력 | 2020-02-12 17:05   수정 | 2020-02-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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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우한 교민과 가족 147명이 3차 전세기편으로 오늘 새벽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입국과정에서 의심 증세를 보인 성인 5명과 자녀 두 명은 격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차 전세기로 오늘 새벽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과 가족은 모두 147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5명은 국내 입국 과정에서 발열 등 의심증세를 보였습니다.

유증상자 5명의 자녀 2명은 증세가 없었지만 11살과 15개월로 따로 생활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돼 총 7명이 격리병원으로 이송된 상탭니다.

증상이 없는 나머지 140명은 오전 10시쯤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습니다.

교민과 가족들은 이 곳에서 약 2주동안 생활을 한 뒤 특별한 증세가 없으면 격리가 해제됩니다.

이들은 3차 전세기를 타고 오늘 새벽 6시 2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2차 때와 달리 3차 전세기에는 중국 국적을 가진 배우자 등 가족들까지 탑승했는데 교민의 가족은 대략 6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차 전세기는 중국 우한에서 당초 170여명의 교민과 가족을 데려올 예정이었지만, 우한시 외곽에 살고 있는 교민 일부가 교통편을 구하지 못해 공항 도착에 실패하면서 147명만 탑승했습니다.

오늘 새벽 이송으로 이제 우한 현지에는 우리 교민이 150명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