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박재형

무더기 확진된 대구·경북 '초비상'…응급실 폐쇄

입력 | 2020-02-19 17:04   수정 | 2020-0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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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대형병원 응급실 4곳이 폐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31번째 확진자와 마찬가지로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닌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대구시는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 19 비상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에서 10명, 경북 영천에서 3명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발생한 31번째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대구 경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게 됩니다.

이 가운데 11명은 교통사고로 새로난 한방병원에 입원했던 31번째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1번째 확진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 10명과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 1명입니다.

신천지 측은 해당 교회를 폐쇄하고, 당분간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 예배를 안 보는 대신 온라인 예배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대구 경북 지역 대형병원 응급실 4곳이 폐쇄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동산의료원 응급실이 폐쇄된 뒤 밤사이 경북대병원과 영남대의료원 응급실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경북 영천 영남대 병원 응급실도 폐쇄됐습니다.

병원 측은 비상 회의를 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병원 내 환자와 간호사 등 직원들을 선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는 필수 업무를 제외한 공무원 모두를 코로나 19 방역에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재난 비상 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