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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오스카 4관왕'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
입력 | 2020-02-19 17:10 수정 | 2020-02-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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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제작진들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와 제작진 모두 모여 수상 소감과 후일담을 들려줬습니다.
남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제작진들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제작진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취재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사전 참가를 신청한 매체만 250여 개였고, 외국 매체도 38개 언론사가 취재신청을 했습니다.
내외신 취재진만 어림잡아 500여 명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취재진들은 이른 아침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아카데미 4관왕의 주역을 만나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제작진은 수상 소감과 함께 아카데미 후일담을 밝혔습니다.
[봉준호/′기생충′ 감독]
″여기서 제작발표회 한 지가 거의 일 년이 되어가려고 하네요. 그만큼 영화가 긴 생명력을 가지고 세계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마침내 또 다시 여기로 오게 돼서 되게 기쁘고. 기분이 묘하네요.″
[송강호/′기생충′ 배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분들에게 뛰어난 한국영화의 어떤 모습을 선보이고 이렇게 돌아와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만 반지하 가족의 장남 ′기우′ 역할을 맡았던 최우식 배우는 차기작 촬영 일정과 겹쳐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은 내일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