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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기
기준금리 연 1.25% 동결…성장률은 2.1%로 낮춰
입력 | 2020-02-27 17:15 수정 | 2020-02-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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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영향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택한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낮췄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기준금리를 현재대로 연 1.25%로 동결했습니다.
금통위는 결정문에서 코로나19의 확산정도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판단해갈 것이란 입장을 보였습니다.
소비위축과 수출둔화 등 경제성장세가 약화됐다고 보면서도 바로 금리를 인하하기보다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본 뒤 앞으로 금리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3%에서 2.1%로 낮췄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은 올해 1분기에 집중돼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장률을 2.1%로 낮춘 건 코로나 19가 3월 중 정점에 달하고 이후에 점차 진정된다는 예상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계대출 증가세가 여전히 높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후에도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있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며 금리동결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또 현시점에선 금리조정보단 피해업종 지원이 효과적이라고 보이고 0% 금리까지 고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앞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금리결정과 관련된 이주열 총재의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언론사취재가 제한되면서 한국은행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로 중계됐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