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전예지

민주당 공천 작업 마무리…미래한국당 대표에 원유철

입력 | 2020-03-20 17:11   수정 | 2020-03-2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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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래통합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새 지도부를 구성해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다시 착수했습니다.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치개혁연합과 미래당은 ′민주당 위성정당′이라며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비례대표 공천 갈등으로 지도부가 총사퇴한 미래한국당은 5선의 원유철 의원을 대표로 하는 새 지도부를 꾸렸습니다.

원유철 신임대표는 공병호 위원장을 비롯한 공천관리위원 전원을 교체하고, 새 공관위원장으로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이제 더이상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신속하게 미래한국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체제를 정비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대표를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4.15 총선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대위기의 사이렌을 듣고도 공포를 느끼지 않는 끓는 물속의 개구리 같은 이 정권을 선거로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도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탈당서를 제출한 뒤, 더불어시민당으로 입당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 원로들이 주축이 된 ′정치개혁연합′과 미래당은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꼼수 위성정당′이 분명해졌다″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민생당도 비례연합에 참여하기로 했던 최고위 결정을 무효화하고, 수도권과 호남 등 지역구 38곳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