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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0명 추가 확인…"51%가 해외 유입"

입력 | 2020-03-25 17:05   수정 | 2020-03-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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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 중 51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사례가 늘어나면서 모레부터는 유럽발 입국자 처럼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새벽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백 명 늘어 모두 9천13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확진 환자가 나흘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환자 100명 가운데 51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이 가운데 34명이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해외 유입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7일 금요일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미국발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는 내외국인 관계없이 검역소에서 대기하며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양성으로 나타나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음성을 받으면 14일간 자가격리해야 합니다.

자가격리자 관리 방안도 강화됩니다.

중대본은 해외 입국자에게 검역법에 따라 자가 격리 통지서를 발부하고, 이를 위반하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산발적인 확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21명, 대구에서 14명, 서울에서 13명이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6명이 추가돼 모두 126명으로 늘었고 완친 판정을 받은 격리해제자는 모두 3천730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전국의 실내 체육시설과 유흥 시설 등 고위험 시설 4만 1천여 곳을 점검해 방역지침을 위반한 2천546곳에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위반 행위가 심각한 종교시설 2곳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