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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영화계, 코로나 직격탄…"정부 긴급 지원해달라"
입력 | 2020-03-25 17:11 수정 | 2020-03-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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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면서 이달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수가 작년 동월 대비 1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화계 종사자들은 정부의 긴급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평일 관객수가 어제 2만5천,903명으로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하루 평균 관객수는 어제 기준으로 6만 3031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무려 87%나 줄었습니다.
말 그대로 고사위기에 처한 영화계가 정부의 긴급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과 영화단체연대회의 등 영화 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영화산업 전체 매출 중 영화관 매출이 약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영화관 매출 감소는 곧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사태의 시급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금융지원정책을 즉각 시행하고 영화발전기금 등을 활용해 긴급 지원을 실시하며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영화산업을 포함하라″는 3대 건의 사항을 내놓았습니다.
한국영화감독협회도 긴급 성명서에서 ″일자리를 잃은 영화인의 고용지원금을 즉시 지급해달라″면서 ″중점사업의 방향을 긴급 구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화계의 요구가 잇따르자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업계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상영관 방역 지원 및 필요한 지원방안을 안내하는 전담대응창구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진위는 또 ″영화인들의 일자리 보전과 국민의 안전한 문화 향유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