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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확진 환자 78명 추가…해외 유입 29명
입력 | 2020-03-30 17:07 수정 | 2020-03-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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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 하루 78명 늘었습니다.
해외로부터 환자 유입이 계속되자, 4월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힌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8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주말 내내 1백 명을 웃돌던 하루 확진 환자가 다시 두 자릿 수로 줄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9,66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 확진 환자 78명 가운데 29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이 가운데 13명이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모두 476명으로 늘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사례가 늘면서 방역당국은 4월 1일 0시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 간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거주지가 없어, 자가 격리 없이 능동감시만 했던 단기 체류자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자가 격리 대상 입국자가 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외국인은 강제 추방이나 입국 금지시키기로 했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해외 입국자는 모두 7천282명이었고, 이중 내국인은 71%. 외국인은 28%였습니다.
방역당국은 14일간 격리가 의무화됨에 따라, 방문 외국인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에서 16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에서 31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견됐고, 대구에서 14명, 경북에서 11명이 확인됐습니다.
하루 사이 사망자도 6명 추가돼 모두 158명으로 집계됐고, 완치 판정을 받은 격리 해제자는 모두 5천228명으로 늘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