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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집단 감염 비상' 의정부성모병원 폐쇄…전수 검사
입력 | 2020-04-01 17:04 수정 | 2020-04-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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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의료진과 환자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 성모병원′이 폐쇄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환자를 간병하던 세 자매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늘고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오늘 오전 폐쇄됐습니다.
병원 측은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고, 기존에 입원했던 환자 460여명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백여 명을 격리 조치하고, 전원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앞으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등 2천 5백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30일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실에 입원했던 82살 환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어제까지 이 병원에서만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 미화원 등 10명의 감염 환자가 나왔습니다.
또 지난달 24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숨진 어머니를 간병하던 60대 여성 2명도 오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어제 이들의 동생인 인천 옹진군 공무원 58살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세 자매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동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함께 모친상을 치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모레까지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주말동안 방역 작업을 마무리 한 뒤, 오는 6일부터 병원을 정상운영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