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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생 15명 '햄버거병 증상'…투석치료 4명

입력 | 2020-06-26 17:05   수정 | 2020-06-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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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와 교사 등 10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특히 치명률이 최대 7%에 이르는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 수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식중독 유증상자는 100여명.

이 가운데 장염의 합병증 중 하나인 용혈성 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어제보다 1명 늘어나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4명은 중증이어서 신장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햄버거병 증상을 보여 원생 1명이 추가로 입원했는데, 이 어린이는 ″증세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안산시는 ″지금까지 어린이 48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49명이 장염을 유발하는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유치원의 감염원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해당 유치원의 조리기구나 식기, 음용수 등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은 겁니다.

안산시는 ″보건당국 역학조사를 통해 현재 정확한 감염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