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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연
전북에 '물폭탄' 피해…최대 200mm 더 내려
입력 | 2020-07-30 17:03 수정 | 2020-07-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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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북에서도 시간당 1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토사 붕괴와 주택 침수 등 비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주 피해소식은 김아연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시간당 백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만경강 유역.
완주 삼례교 지점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오전에 내려졌던 홍수 주의보는 경보로 대체됐습니다.
출근길 도로는 흙탕물 바다로 변했습니다.
출근 시간대 폭우가 집중되면서 도내 주요 도로에선 그야말로 교통 대란이 빚어졌고, 정체는 출근시간이 훌쩍 넘어서도 계속됐습니다.
현재 전북 지역은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완주에서는 새벽 6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3시간만에 138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피해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완주 운주면 말골재에서는 아침 8시쯤 토사가 도로 위로 침수되며 차량이 전면 통제됐고, 군산에서는 새벽 6시쯤 아파트 전선에 낙뢰가 떨어져 2천 7백 세대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오후에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 내일 새벽에 다시 강해져 내일까지 50에서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최대 2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