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조재영

"고통 더 큰 국민 돕는 게 연대이자 공정"

입력 | 2020-09-07 17:12   수정 | 2020-09-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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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통을 더 크게 겪는 국민을 먼저 돕는 게 연대이자 공정″이라며 추석 전 재난지원금이 선별 지급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복절에 이어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이 있다″며 ″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이낙연 대표는 ″재난의 고통은 약자에게 더 가혹하다″면서,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고통을 더 크게 겪으시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특히 추석 전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에 곧 제출되는 4차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하고,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고용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이 필요하다며, 예술인과 특수고용노동자를 시작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8·15 광화문 집회로 방역의 공든 탑에 흠이 생겼다″며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 할 경우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동은 이유가 무엇이든 용납될 수 없습니다. 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국가적 위기에서 국민들은 연대하고 협력하지만 정치는 그렇지 못했다며,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제안했습니다.

또 경제민주화를 비롯한 여야의 비슷한 정책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동으로 입법하자며, ′정책 협치′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평등 분야에선 ″저희 당 소속 공직자의 잘못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언급했고, 법정 출범 시한을 넘긴 공수처에 대한 야당의 협조도 강도높게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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