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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野 "정관계 인사 연루"…與 "피해자 구제"
입력 | 2020-10-13 17:02 수정 | 2020-10-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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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나흘째를 맞은 국회 국정감사에선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주로 고령자 은퇴자 등 금융취약 계층들이 피해자인 이 사태를 두고 야당은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을 집중 추궁한 반면, 여당은 관리 부실 문제와 함께 피해자 구제 방안을 주로 물었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행정관 출신 변호사 등 정관계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특히 윤재옥 의원은 ″청와대 인사가 관여돼 금감원의 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쏘아 붙였고, 윤석헌 금감원장은 ″청와대의 영향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여권 인사들이 옵티머스의 수익자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담긴 문건을 두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제가 가져왔는데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라는 문건 보셨습니까?″
[윤석헌/금융감독원장]
″얼핏 봤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이것을 보고...″
[윤석헌/금융감독원장]
″저는 약간 조작돼 있는 문건이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사건을 금융사기 사건으로 규정하고, 피해자 구제 방안에 질의를 집중했습니다.
피해자 구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분쟁 조정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개선을 지적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의원]
″산업은행 같은 거는 법원 조정이 됐지 않습니까? 화해 권고가 성립이 돼서 이 부분들은 먼저 해결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수백 억 원대 투자를 결제한 한국전파진흥원 간부가 경징계만 받고 억대 연봉을 수령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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