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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잇따라…"중단 상황 아냐"
입력 | 2020-10-22 17:00 수정 | 2020-10-2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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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주 들어 만 7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 이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사망 사례가 2건 보고되는 등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람들이 스무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70대와 80대 노령층을 중심으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지는 사례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구와 영등포구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망한 사례가 각각 1건씩, 모두 2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74세 남성도 지난 20일 접종을 받은 뒤 오늘 새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창원과 통영에서 추가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모두 70대로, 창원 거주 79세 남성은 지난 19일 백신을 접종한 뒤, 어제 저녁 목욕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 제품을 접종받았다고 경상남도는 밝혔습니다.
통영 거주 78세 남성도 이틀 전인 20일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오늘 오전 9시 반쯤 목욕탕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는 성주와 상주·영주, 그리고 대구에서 70~80대 여성들이 예방접종 뒤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외에도 전남 순천과 강원도 춘천·홍천에서 고령자 사망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전북 임실군에서 어제 오전 숨진 80대 여성은 백신과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인천의 한 고등학생을 시작으로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스무 건을 훌쩍 넘어서고 있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 사업은 계속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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