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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령
美 대선 투표 시작…사상 최대 사전투표율
입력 | 2020-11-03 17:03 수정 | 2020-11-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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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지만, 사상 최대의 사전 투표율과 무효표 논란 등으로 변수도 예상됩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뉴햄프셔주 딕스빅 노치.
현지 시각으로 새벽 0시, 우리 시각으로 오후 2시부터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50개 주별로 정해진 시간에 따라 동부에서 서부로 시차를 두고 진행되며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2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투표가 완료됩니다.
두 후보는 선거 시작 직전까지 경합 지역을 돌며 막판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여러분의 투표로 우리는 계속해서 여러분의 세금을 삭감하고, 규제를 없애고, 위대한 경찰을 지원하고, 환상적인 군대를 지원하고, 참전 용사를 돌보고…″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이길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통제할 것입니다. 약속합니다.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첫 단계는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는 것입니다.″
개표 작업은 각 주별로 투표가 마감되는대로 시작되는데, 내일 아침 9시부터는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주요 경합주로 꼽히는 플로리다의 경우 투표 다음날 오후 1시쯤 어느 정도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오후 4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승복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역대 최대인 1억 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한만큼 우편 투표의 경우 무효표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니아는 선거 사흘 뒤에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인정하기로 해 개표도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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