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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秋, 윤석열 작심 비판…"스스로 정치적 중립 훼손"
입력 | 2020-11-05 17:05 수정 | 2020-11-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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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언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또다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특히 월성1호기 원전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두고는 ″정치인 검찰총장이 정부를 공격하고 흔들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과도하게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총장이 중립을 훼손하는 언행을 계속하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검찰총장이 국민의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언행을 하면 어차피 사법 집행에 있어서 국민 절반의 신뢰를 잃고 가는 거기 때문에 이거는 용납이 안되는 것이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게 검찰개혁′이라는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부패와 비리를 겨눠야 한다″며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재차 비판했습니다.
특히 표창장 위조 논란을 언급하며 ″권력을 이용해 자녀의 입학에 도움을 준 게 아닌데, 권력형 비리로 보는 건 어처구니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대전지검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오늘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도, ″정부를 흔드는 수사″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권력형 비리가 아니고요.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문제인 것이죠. 단순히. 그런데 정치인 총장이 정부를 공격하고 흔들기 위해서 편파수사를 하거나 과잉 수사를 하거나…″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권과 여당에 불리한 것은 무조건 잘못된 수사라는 거″냐며 추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추 장관은 ″검찰의 특수활동비 84억원이 검찰총장의 주머니 돈처럼 쓰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집행내역을 정기적으로 보고받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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