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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中 사망자 1천100여 명…"이달 중하순 절정" 전망
입력 | 2020-02-12 09:35 수정 | 2020-02-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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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천백 명, 확진 환자는 4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신종 코로나 유행이 이달 중하순에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중국 전문가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누적 사망자가 1천1백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발병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에서만 어제 하루 동안 확진자가 1천6백여 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만 4천4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에서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중국 전문가는 바이러스가 이달 중하순에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최근 바이러스의 확산 추세와 중국 정부의 격리 조치 강화, 기후 요인 등을 고려해 당초 2월 초로 예상했던 전망을 더 늦췄습니다.
[중난산/중국공정원 원사]
″중국 정부의 강한 격리 조치 등을 고려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월 중하순에 절정에 달할 것입니다.″
주변 국가에서는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확진 환자 4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인됐고, 영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11명을 추가로 감염시켜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50대 남성이 아예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첫 백신이 앞으로 1년 반 안에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첫 백신은 18개월 안에 준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신을 준비하는 동안, 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무기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지역과 동물, 개인이나 집단 등을 지칭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코로나와 바이러스, 질병의 영어 앞글자와 발생연도를 붙여 ′COVID-19′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