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상원

밤사이 공무원 3명 확진…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입력 | 2020-02-27 09:37   수정 | 2020-02-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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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구·경북에서 밤사이에 시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중 82%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대구 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원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하룻밤 사이에만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아침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에 있는 건설본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이 근무하는 별관 103동은 긴급방역 뒤 폐쇄됐고요.

대구시 건설본부와 공원녹지과 등 이 건물에서 근무하던 공무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또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 직원 1명과 도시철도건설본부 직원 1명도 각각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이로써 대구시 공무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또 신천지 예수교 대구교회는 어제 8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1,848명 가운데, 8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차 검사결과에서 82%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830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7천4백여 명은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대구·경북은 확진자가 1천 명을 넘기면서 앞으로 1주일이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대책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신천지 신도들과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대책의 핵심입니다.

대구시는 주소지가 대구로 되어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8천 2백여 명에 대해 어제부터 전수검사를 시작했습니다.

100명에 가까운 의료진이 추가로 투입됐는데 하루 3천 건의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찰청과 공조체제를 갖추고 신천지 교인들이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제부터 대구시내 모든 집회가 금지됐으며, 일반 시민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어제까지 대구·경북지역 확진자는 대구가 710명, 경북은 349명 등 천 59명으로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의료원에서 MBC뉴스 이상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