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홍의표

잠시 후 2차 합동감식…이 시각 화재 현장

입력 | 2020-05-01 09:37   수정 | 2020-05-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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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의 2차 합동감식이 조금 뒤 시작됩니다.

당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히지 못한 상황인데요.

건축주와 시공사 등을 상대로 한 경찰의 압수수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조금 뒤인 오전 10시 반쯤부터 경찰과 소방당국, 국과수 등 7개 기관에서 2차 정밀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차 감식이 끝난 뒤에는 오후에 브리핑도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 합동감식은 어제에 이어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어제 6시간가량 진행된 1차 합동 감식은 지하 1, 2층에서만 이뤄졌는데, 아직 정확한 발화 지점을 찾아내지는 못한 상탭니다.

따라서 오늘 2차 감식에서는 화재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또 폭발은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화재 당시 지하 2층에서 우레탄을 희석해 벽에 바르는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다 현장에서 용접 작업도 있었다는 일부 관계자들의 진술이 나왔는데요,

이런 동시 작업이 화재의 직접적 원인인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늘 새벽까지 공사 관계자 20명을 추가로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안전수칙은 제대로 지켰는지, 소방법이나 건축법 등 관련 법규 위반 사항은 없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어제 시공사와 건축주, 감리와 설계 업체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핵심 관계자 15명은 긴급 출국 금지조치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확보한 설계 도면과 자료 등도 목록을 정리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