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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회
[정참시] 유승민 "결혼 잘못해 고생"…재혼은? / 황교안 "전광훈은 애국심 강한 분"
입력 | 2020-01-01 20:20 수정 | 2020-01-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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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해 첫날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제목이 <유승민 ″결혼 잘못해 고생″…재혼은?>.
새보수당 얘기인데 이게 실제 가정사는 아니고 당을 합쳐서 바른미래당 만든 걸 결혼에 비유한 거죠.
◀ 기자 ▶
네, 오늘 신년행사 때 나온 말인데, 자신이 이끌던 바른정당과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합쳐 바른미래당을 만든 걸 이렇게 표현한 겁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년 전에 결혼을 잘못해서.″
<2년 전?>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만, 책상도 노트북도 국고보조금도 다 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바로 창당 정신은 우리한테 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이 이번 주말 창당하면서, 긴 다툼 끝에 이혼이 결국 마무리됩니다.
◀ 앵커 ▶
사실 이혼 도장 찍기 전부터 재혼 얘기가 있었죠.
한국당으로 갈 거란 전망이 있었는데, 보수통합 논의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최근 보수진영,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과정에서 여권에 밀리면서, 수적 열세가 얼마나 서러운지 절감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다보니 새해 벽두부터 역시 통합 얘기, 말하자면 혼담이 오갔습니다.
들어보시죠.
<한국당 신년인사…국민 향해 큰절!>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통합과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 진영은 더 이상 통합과 혁신을 미룰 수 없습니다. 통합이 정의고 분열은 불의입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자유한국당이 행동으로 동참을 하겠다면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이 제일 큰 보수정당으로서 국민들한테 보여준 모습으로는 건전한 보수를 재건하는 데 굉장히 어렵다…″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는 한국당, 보수진영 전체를 아우르겠다고 하면서, 어느 방향인지, 그러니까 중도보수 새로운보수당을 향한 건지, 우리공화당 같은 더 오른쪽을 향한 혼담인지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선거가 열리는 올해 새해 벽두부터 보수통합이 다시 정치권 화두로 떠올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황교안, ″전광훈은 애국심 강한 분″>.
황교안 대표가 전광훈 목사 칭찬을 했어요.
◀ 기자 ▶
오늘 신년을 맞아 기자들과 식사를 했는데, 전광훈 목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하느님법만 중요한 줄 알고 세상법을 잘 모르는 기독교인이 많다. ″7~8년 전 법률적인 도움을 주며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가 많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강한 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앵커 ▶
황 대표는 전 목사를 높게 평가하지만 사실 가까이 지내는 걸 두고 당에서 우려도 적지 않아요.
◀ 기자 ▶
네, 한국당 대표가 된 직후부터 가까이 지내는 모습을 보였고 당 안팎에서 우려도 계속돼 왔습니다.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작년 3월, 한기총 예방>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을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전광훈 목사 집회 단골손님…>
<단식 첫날 찾아간 곳도 전광훈 집회>
″전광훈 목사님과 한국기독교총연합 만세!″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다른 나라 같으면 누가 저런 대통령 살려 주겠어요.″
<단식천막 찾아와 40여 분 면담하기도…>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하나님 도와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다 나왔어.″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몸은 여의도에 있지만 마음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광화문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를 완전히 버렸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내일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황교안 대표, 공안검사 출신으로 집회시위법 전문가이기도 한데요, ″종교인에 대한 사법적 제재는 신중해야지,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역시 전 목사 편을 드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앵커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