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경

민주 "새 인물 개혁완수"…한국 "보수통합 정권심판"

입력 | 2020-01-06 19:42   수정 | 2020-01-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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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이제 꼭 백일 남았습니다.

유권자들은 과연 국정 운영이 실패했다고 여당을 심판할지, 아니면 국정 운영에 발목을 잡는다고 야당을 심판할지,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요즘 여당은 인재 영입에, 야당은 새판짜기에 한창입니다.

총선 백일을 앞둔 정치권의 분위기, 먼저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00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민주당이 먼저 내민 카드는 새 인물 영입이었습니다.

영입 1호는 발레리나였다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40대 여성.

[최혜영/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호]
″저의 눈높이는 남들보다 늘 낮은 위치에 머뭅니다. 국민을 대하는 정치의 위치가 저는 그래야 된다고 믿습니다.″

시각장애인 어머니를 보살펴 감동을 줬던 20대 남성, 갑질 장군과 대비시킨 4성 장군, 전관예우를 거부한 법조인까지 민주당은 색깔 있는 영입인사를 골고루 포진시켰습니다.

오늘은 이번 총선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호소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서 이명박 박근혜 시대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촛불 혁명으로 시작된 개혁과 민생중심의 시대로 나아가느냐가 달려 있습니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보수통합을 승부수로 띄웠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모두 모이자며 통합 추진위를 제안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습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직접 험지 출마를 선언했고, 불출마로 호응하는 의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연혜/자유한국당 의원(불출마 선언)]
″4.15총선 승리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제 1보는 바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입니다.″

다만 통합 대상들의 반응이 미지근하고 중진들이 험지 출마에 반발해 아직은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 정의당 등은 중도세력 규합과 젊은층 공략을 앞세워 약진을 꿈꾸고 있습니다.

개정된 선거법이 선거판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당의 비례용 위성정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행보도 총선판을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이성재 / 영상편집: 장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