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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
보안요원 폭행 '백화점 갑질 난동'…경찰 조사
입력 | 2020-01-12 20:12 수정 | 2020-01-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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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의 한 백화점 입구에서 손님이 직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리다 입건됐습니다.
장애가 있는 9살 짜리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의붓어머니는 구속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재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백화점과 연결된 패스트푸드점.
백화점 보안요원이 손님 앞에 고개를 숙이고 서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손님이 먹던 콜라를 보안요원에게 뿌리더니, 컵을 던집니다.
[손님]
″(콜라) 튀었지?″
(″알겠습니다.″)
″꺼져!″
손님은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쟁반까지 보안요원을 향해 던졌습니다.
[손님]
″너나 먹어. XX야.″
보안요원은 동요하지 않고 차분히 대응했지만, 고객은 폭력을 행사하며 난동을 이어갔습니다.
[손님]
″끼어들어?″
손님은 백화점에 들어가면서도 물품을 집어던졌고, 진입을 막는 한 보안요원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손님]
″놔. 뭐? 놔.″
패스트푸드점에서 소란을 피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요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겁니다.
사건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여성은 주민등록번호를 제대로 말하지 못할 정도로 흥분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여성을 조만간 불러 난동을 부린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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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를 앓던 의붓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은 오늘(12일) 31살 A 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그제 오후 자택인 경기도 여주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서 9살 의붓아들을 속옷만 입힌 채 찬물이 담긴 어린이용 욕조에 1시간 동안 앉아있게 하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아들이 말을 듣지 않고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등 식사 준비를 방해해 벌을 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동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 문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