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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확진' 231명 추가…"4주 안에 대구 안정화 시키겠다"
입력 | 2020-02-24 19:36 수정 | 2020-02-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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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주춤거리질 않습니다.
오늘 23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4명 중 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고, 역시 신천지 교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4주 안에 대구 지역의 상황을 안정시킬 거라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먼저, 전국 상황을 이동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231명 추가돼 모두 8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환자 증가 폭으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모두 196명.
부산, 울산·경남 지역에서 19명, 서울·수도권에서 15명, 광주에서 1명 등, 강원도와 충청 지역을 뺀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추가됐습니다.
서울에선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하 회장의 국회 동선이 확인되면서 오늘 예정됐던 대정부질문이 취소됐고 국회는 내일까지 폐쇄 조치됐습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도 1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도 신천지 교인들의 확진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오늘 오전 9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 환자의 60%가 신천지 교인이고 15%가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들이었습니다.
4명 중 3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단발병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최근에 주로 보고되고 있는 환자들은 다 대구 신천지 교회하고 관련된 사례들, 그 사례하고 연관된 사례들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대부분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도 2명 추가돼 모두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두 명 모두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60대 환자들로, 이로써 대남병원에서만 6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재 자가호흡이 어려워 기계호흡장치를 쓰는 환자 1명을 비롯해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는 중증 환자는 15명에 달합니다.
기존 확진 환자 중에선 오늘 4명이 퇴원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완치됐습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대법원도 전국 법원에 1주일 휴정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대구·경북 지역에 방역 역량을 집중해 4주 안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영상편집: 정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