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영민

폐쇄·재개원 반복하다 '구멍'…"접촉자 파악도 안 돼"

입력 | 2020-02-27 20:06   수정 | 2020-02-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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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같은 병원내 2차 감염은 서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산과 창원 등에서도 병원내 의료진들의 2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병원이 폐쇄가 되는 상황 에서도, 출입 통제 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남의 한마음창원병원.

지난 22일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폐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병원은 곧바로 외래 방문 환자 4백여명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병원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후에도 사람들이 병원을 드나드는 게 목격됐습니다.

[병원 주변 상인]
″저기 지금 (병원에서)나오는 직원들은 어떻게 해서 나오는지 모르겠네…″

다음날엔 의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확진환자가 더 나오지 않아 병원은 사흘 뒤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경상남도는 당시 이 간호사와 의사의 동선만 파악해 접촉자 83명만 자가 격리하는 것으로 조치를 끝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첫 확진으로 판명난 5번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78명, 그리고 12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5명입니다.″

하지만 재개원 하루만인 어제 간호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전체가 완전히 봉쇄되는 코호트 격리까지 이뤄졌습니다.

오늘은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근무하던 간호사 2명과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진과 직원 총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얼마나 많은 환자들과 접촉했는지 규모 자체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역학조사관]
(그 분(접촉자)들은 몇명이나 되나요?)
″아직 몰라요. 그건 아직 안 들어온거 같아요.″
(그럼 파악중이시네요?)
″네.″

병원내 2차 감염이 늘면서 문을 닫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지만, 감염원 관리와 역학조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호 기자(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