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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난 못 갑니다" 선수들 잇따른 보이콧
입력 | 2020-03-20 20:18 수정 | 2020-03-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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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누구를 위한 올림픽인가?</b>
오늘 이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에도 일본 정부와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밝혔죠.
국제 사회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 폐막식.
아베 총리는 일본의 대표 캐릭터인 슈퍼 마리오로 등장해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죠.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정대로 진행겠다는 IOC.
일본 정부의 의지도 완강합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G7 정상들이 지지와 연대를 보여줬고, 이 점에 대해 어제 IOC 성명에서도 환영받았습니다.″
하지만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물론 체육계 인사, 언론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누구를 위한 올림픽이냐는 질문까지 나오는 상황.
오랫동안 올림픽을 준비해온 선수를 위해서일까요?
선수들은 불안하고 답답하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로 훈련 시설은 문을 닫았고, 출전권이 걸린 예선 대회는 연기됐는데 어떻게 예정대로 올림픽을 치르냐는 겁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 관중을 위해서일까요?
여론도 우호적이진 않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야마구치 일본올림픽위원회 이사는 ″지금 누가 올림픽을 반기겠냐″며 ″연기″를 주장했고, 아소 다로 부총리는 ″40년 저주 올림픽″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아베 신조/일본 총리]
″규모를 축소하지 않고 관객 여러분들도 함께 감동을 맛보게 하는 (올림픽을 원합니다)″
아베 총리가 원하는 ′완전한 형태의 올림픽′이 과연 가능할까요?
올림픽은 전 세계인을 위한 축제죠.
올림픽 정신과 명성에 맞는 결정을 내리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