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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인민혁명군 창건일도 조용한 북…김정은 어디 있나?
입력 | 2020-04-25 20:04 수정 | 2020-04-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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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체 지금 김정은 위원장은 어떤 상태인 걸까요.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지, 지금 정상적인 집무가 가능한 건지,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조금 전 보도한 나세웅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나 기자, 우선 로이터 보도를 보면 중국이 의료진을 보냈는데, 김 위원장은 건강한 것 같다는 거잖아요.
이 보도가 신빙성이 있는 건가요?
◀ 기자 ▶
결론적으로 여러가지 의문점이 남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사 내용이 서로 상충하는 것도 있고요.
지금 코로나19로 북한 국경을 봉쇄한 상태입니다.
중국 의료진이 가려면 특별 항공편이나 열차 편을 편성해서 이용해야할 텐데요.
한미 정보당국이 면밀히 보고 있는데 항공기 항적 등 이전과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 중국에서 며칠 전부터 SNS에 대외연락부가 북한으로 의사를 데리고 들어갔다는, 로이터 보도와 비슷한 내용이 떠돌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데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최상급 기밀 유지를 자랑하는 부서여서,
노출 없이 비밀리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핵심은 김 위원장이 위중해서 중국이 의료진까지 보낸 거냐, 이거잖아요.
김 위원장의 위중설은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 거죠?
◀ 기자 ▶
한미 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위중설은 근거가 빈약하다고 부인했죠.
저희도 어제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지방을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내 병력 이동이나, 주요 시설 경비 강화 같은 이상 징후도 없고요.
그래서 김 위원장에게 건강 문제가 있을 순 있지만 통치력을 잃었다고 볼 만한 정황은 여전히 없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오늘은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일이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점쳐졌는데, 아직 소식이 없었고요.
만약 공식 행보를 했다면 북한 매체의 특성상 내일쯤 소식이 전달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내일 보도도 살펴봐야겠군요.
나세웅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