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양소연

서울 오늘 밤 또 폭우예보…한강 주변도로 곳곳 통제

입력 | 2020-08-10 20:06   수정 | 2020-08-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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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은 지나갔지만 장마는 끝난 게 아니고 서울, 수도권 지역에는 다시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밤사이에 많은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가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양소연 기자, 지금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거 같습니다.

◀ 리포트 ▶

네, 오전에 좀 잦아드나 싶더니 오후에 이곳 잠수교에는 한바탕 거센 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비가 거의 그친 상태인데요.

열흘 가까이 물에 잠겨있는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이 다시 제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 잠수교 수위는 약 7.2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미터, 보행자 통행 제한 기준인 5.5미터를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어젯밤 한 때 9미터를 넘어섰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낮아졌습니다.

잠수교의 수위가 낮아진 건 팔당댐 방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어제는 초당 만 천 톤이 넘는 물을 쏟아냈지만 지금은 초당 약 6천 톤의 물을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팔당댐 방류량이 지금보다 많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오늘밤도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서울과 경기북부에는 최대 120mm, 경기남부에도 최대 2백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다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교통 통제 구간도 다시 생겨났습니다.

이곳 잠수교는 지난 2일부터 9일째 통제되고 있고 강서구 방화동으로 가는 길목인 개화육갑문은 오늘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중랑천 수위도 높아지면서 오늘 저녁에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진입램프가 통제됐고, 성수분기점부터 수락지하차도 구간도 양방향 통행이 막혔습니다.

저지대 도로도 다시 물에 잠겼는데요.

성산대교 남단에서 양평나들목까지, 당산철교 남단에서 당산지하차도까지 양방향 모두 다닐 수 없고요, 신천나들목 김포 방향으로도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재해대책단계 중 가장 낮은 1단계를 유지하면서 호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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