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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몸을 가눌 수 없어"…'링링' 악몽 떠올라
입력 | 2020-08-26 19:06 수정 | 2020-08-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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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실 목포에서 서해로 더 들어가 있는 흑산도에 저희 취재 팀이 들어가 있습니다.
태풍에서 더 가까운 곳이지만 워낙 거센 바람에 생방송 연결이 여의치 않다고 합니다.
그런 흑산도에서 관찰한 태풍의 위력을 김안수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 리포트 ▶
하얀 파도가 방파제를 때리고 부서져 내립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접근하면서 흑산도에는 강한 비바람과 함께 집채만한 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옵니다.
어지간한 바람에는 파도조차 일지 않는 흑산항이지만, 강풍에 파도가 일고 피항한 선박들이 서로 부딪칩니다.
지난해 태풍 링링으로 주택 3백여채가 파손됐던 흑산도.
태풍이 오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피해는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 동여맨 시설물.
그러나 강한 바람에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흔들립니다.
태풍의 위험반경에 들어선 흑산도에는 엄청난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제대로 서있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집보다는 안전한 시설물인 경로당은 섬 주민들의 대피소가 됐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은 주민들은 태풍에 창틀이 흔들릴때마다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복단/섬 주민]
″그럼 피해가 더 클 것 아니에요. 우리들은 지금 무서워서, 모두 혼자 사니까 여기 왔어요.″
주민들은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 입니다.
(영상취재:이우재(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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