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하이선' 7일 아침 부산 앞바다로 북상

입력 | 2020-09-06 20:24   수정 | 2020-09-06 22:2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10호 태풍 하이선이 시속 32km의 빠른 속도로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심 풍속이 조금씩 낮아지곤 있지만 여전히 매우 강함 등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고요.

오늘 자정을 전후로 일본 규슈 해안지방을 스치듯 지나서 내일 아침 8시쯤에는 부산 동쪽 50km 부근 바다까지 바싹 다가서겠습니다.

이후로 동해상을 따라 북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본 규슈 부근을 지나며 육지와 마찰이 한 차례 있고 우리나라 동해상의 수온도 낮기 때문에 세력이 빠르게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한반도 전체가 시속 54km 이상의 강풍 반경 안에 들겠습니다.

이미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잠시 뒤 9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

태풍의 길목을 따라서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는 4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고요.

만조 시각까지 맞물리면서 폭풍 해일 위험성도 커서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