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여홍규

트럼프 입원 병원 '철저 통제'…백악관 잇단 '확진'

입력 | 2020-10-03 20:04   수정 | 2020-10-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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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금 전 보도한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인 군 병원에 나가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여 특파원, 지금 가장 궁금한 게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상태인데요.

새로 좀 나온 얘기가 있습니까?

◀ 기자 ▶

이곳은 군 병원인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중이기 때문에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추가된 공식 발표는 없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에 입원하고 나서 심야에 짧은 트윗글을 올렸습니다.

″몸 상태가 좋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사랑한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 앵커 ▶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원이 ′예방적인 조치다′, ′업무수행앤 이상이 없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요.

그래도 비상 상황 아니겠습니까? 또, ′추가′ 확진자도 나왔죠?

◀ 기자 ▶

백악관은 우선 트럼프 대통령 부부, 그리고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힉스 보좌관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는 한편,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외부 활동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접촉자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연방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했던 공화당 상원의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혼란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직원들은 가급적 재택근무를 하고 회의도 전화로 대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또 관심이 가는 게 바이든 후보거든요.

불과 ′며칠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TV토론을 벌였는데요.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죠?

◀ 기자 ▶

바이든 후보는 검사를 두 번 했는데 두 번 다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쓰는 사람이 애국자다, 마스크 착용을 거듭 당부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걸 상기시키며 결국 자신이 옳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겠죠.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기원하고 네거티브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역시 막말 이미지가 강한 트럼프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이제 미국 대선이 딱 한 달 남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대선에 치명적일까요?

◀ 기자 ▶

트럼프 선거 캠프는 유세 일정을 연기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안그래도 선거대책본부장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활동에 막대한 지장이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아직 유불리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동정 여론이 형성될 수 있고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돼 다시 선거운동에 나설 경우 지지율이 오를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메릴랜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임상기(메릴랜드)/영상편집: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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