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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의사시험 재응시 어렵다"…의협 또 집단행동?
입력 | 2020-10-28 20:34 수정 | 2020-10-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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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달 정부와 의사 협회가 합의 안에 서명하고 의사들이 의료 현장으로 돌아갔을 때만 해도 의대생들은 졸속 합의라면서 국가 시험을 거부했죠.
정부도 재응시 기회는 없다면서 단호했고, 지금도 마찬가진데요.
급기야 의사 협회는 ″정부가 오늘까지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정부와의 간담회를 마친 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세 차례 거부한 것은 정부의 잘못된 공공의료 정책 때문이라며 정부가 국시를 치르게 하지 않으면 내년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오늘까지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이후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최대집 의사협회장도 오늘까지 정부의 답변이 없으면 ′특단의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추가로 국시 기회를 줄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손영래/보건복지부 대변인]
″국민적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종전 입장에서 변함이 없습니다.″
정부가 재응시는 안된다는 명확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의사 협회가 밝힌 ′특단의 조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의사들이 진료현장으로 복귀하게 된 지난 9월 4일 의정 합의에 반대되는 입장을 계속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휴진 같은 집단행동을 다시 결행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를 볼모로 한 진료거부를 또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만 전공의협의회 등 여러 단체와 논의해 내일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국가고시 재응시 문제는 9월 4일 의정합의의 안건이 아니었다고 의협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의사단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의대 4학년생들은 ′실기시험에 응시하겠다′고 선언한 뒤 사과를 포함해 별다른 추가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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