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채연

정정순, 고강도 조사…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입력 | 2020-11-02 20:09   수정 | 2020-11-02 20:1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지난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민주당 정정순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청주 지방 법원에서는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다섯 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청주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영장실질심사는 현재 5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정순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던 검찰은 어젯밤 10시쯤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4.15 총선 당시 정치자금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정 의원이 탄 것으로 보이는 호송 차량이 청주지방검찰청에 들어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지난 토요일 출석한 정 의원을 상대로 어제 저녁까지 이틀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정 의원은 검찰의 출석 요구를 8번이나 따르지 않다가, 지난달 30일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하루 만에 검찰에 자진 출석했는데요.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정 취득한 유권자 명단을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정 의원은 이같은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한 데다, 캠프 관련자와의 진술까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검찰은 어젯밤 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체포 동의안이 이미 한차례 통과됐기 때문에 정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국회 동의 절차를 거칠 필요없이 영장실질심사만으로 최종 결정되는데요.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체포 기간을 포함해 최장 20일 동안 정 의원을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번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미 기소된 상태인데, 오늘 18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지방법원 앞에서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영상 : 김경호, 허태웅)

<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