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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어떤 백신? 언제쯤?…정부 "5개사와 협상 중"
입력 | 2020-11-17 22:24 수정 | 2020-11-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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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화이자나 모더나 말고 다른 제약사들의 발표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정부는 기왕이면 어느 백신이 더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는데요.
현재 5개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고 내년 가을, 독감 백신 보다 먼저 접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신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모더나 백신은 mRNA, 이른바 ′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화이자 백신과 같은 방식입니다.
두 백신 모두 코로나19 유전물질인 mRNA를 몸 안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는데 제조가 쉽고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초저온을 유지해야하는 화이자 백신에 비해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는 모더나 백신이 유통비용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관이 가장 수월한 건 독감백신이나 일본뇌염백신처럼 병의 원인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킨 전통 방식의 백신입니다.
중국의 시노백과 시노팜이 임상 3상 중입니다.
하지만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을 갖췄는지 좀더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가격 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은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한번 접종 비용이 우리 돈 4천4백 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4만원 안팎의 모더나 백신이나 2만 1천원 정도의 화이자 백신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해외 백신은 10개…
우리 정부는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따져 이 중 5개를 골라 구매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긍정적 결과를 발표한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포함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5개 중에서도 우선구매, 또 시차를 두고 구매를 함으로써 각각 선구매 노력이 필요하다는 그런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모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백신 공동구매 국제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보장된 물량은, 어떤 제약사를 택할지 1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늦가을 독감 예방접종 전에 우선접종대상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르면 다음 주쯤 어느 제약사와 계약했는지, 물량은 얼마나 확보했는지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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