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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대형사고 잇따르지만…재발 방지 요구엔 귀막은 포스코?
입력 | 2020-11-25 20:41 수정 | 2020-11-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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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 명의 노동자가 숨 진 광양 제철소 폭발 사고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 경찰과 국과수가 합동 조사에 들어 갔습니다.
반복되는 대형 사고에 현장에선 안전 관리 체계가 턱없이 부족 하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9소방대와 경찰, 국과수 차량이 잇따라 제철소 안으로 들어섭니다.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선 겁니다.
이번 폭발은 1고로와 연결된 수소 배관의 밸브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2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감식팀은 ″밸브쪽에서 폭발이 시작됐지만, 설비에 균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조명/광양경찰서 수사과장]
″관련 자료들을 추가로 제출받아서 안전관리 책임상의 문제점이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 철저히…″
문제는 포스코의 끊이지 않는 사고 이력입니다.
안전분야에 1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지 1년이 지난 작년 6월, 광양제철소 니켈 추출 설비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12월에도 발전 설비가 폭발하면서 현장에 노동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올해 7월에는 코크스 설비를 점검하던 직원 1명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양병춘/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대의원]
″다치거나 죽거나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굉장히 오랫동안 정신적인 위축이나 트라우마가 있다고…″
′안전 최우선′을 표방하면서도 현장에서 체감하는 안전관리 체계는 턱없이 부실하다는게 노동자들의 주장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하려는 노조 대표에 대해서도 포스코측은 출입 자체를 막으며 만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영상취재 박찬호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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