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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호
수도권 밖도 비상…'음악실에서 병원으로' 감염 폭증
입력 | 2020-12-12 20:11 수정 | 2020-12-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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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감염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하룻 밤 사이에 여든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부산 역시 병상이 얼마 남지 않아서 걱정이 됩니다.
현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산 동구에 있는 인창요양병원.
30명이 집단 감염된 3층 병동에 이어, 오늘 나머지 8개층 병동 전체가 코호트 격리됐습니다.
이 병원 환자와 직원 등 57명이 하루 만에 또 확진된 겁니다.
당초 3층에서 발생했던 집단 감염은 전통 장구를 가르치는 한 음악교실이 진원지로 지목됐습니다.
하지만 추가 확진자 48명이 쏟아진 8층과 9층 병동과는 의료진 등의 교류가 거의 없어, 또다른 제3의 감염원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3병동하고 8·9병동은 사실 교류가 거의 없었다고 보는 게 맞고요. 3병동 추가 환자는 초연음악실로 붙이는데, 8·9병동은 초연음악실 (관련된 사례에) 안 넣기로 했거든요.″
요양병원 확진자 대부분은 지병을 가진 고령의 입원 환자들인데, 현재 부산에는 위·중증 환자 병상이 6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그리고 방역 최후의 보루인 의료기관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은 감염이 발생하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장소들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부산에서만 58명이 신규 확진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요양병원 외에도 피트니스 센터와 춤동아리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라 오늘 오전에만 또 54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부산 전역에 3차 유행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한 통기타 강좌에서 집단 감염이 시작된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내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현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이보문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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