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손장훈

'2골' 터트린 손흥민…첫 5경기 연속 득점

입력 | 2020-02-17 06:43   수정 | 2020-02-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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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극적인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트려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 통산 첫 5경기 연속골의 기록도 함께 세웠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경기 초반 손흥민은 거친 수비에 넘어져 한동안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고, 토트넘은 전반 9분 자책골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분위기는 전반 중반부터 바뀌었습니다.

전반 27분 손흥민의 코너킥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알데르베이럴트가 터닝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균형을 맞춘 토트넘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로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역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페널티킥엔 실패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재차 밀어넣어 골문을 갈랐습니다.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첫 5경기 연속골이자 EPL 개인 통산 50번째 골.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후반 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 갈렸습니다.

종료 직전 손흥민이 굳게 닫혔던 애스턴빌라 골문을 열었습니다.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정확히 마무리지었습니다.

극적인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뽑아낸 손흥민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셰필드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