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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석
고민정-오세훈 '맞대결'…김남국 공천 신청
입력 | 2020-02-20 06:18 수정 | 2020-02-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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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 지역 민주당 후보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선정돼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습니다.
′조국 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는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서울 광진을 후보로 전략 공천했습니다.
대통령의 입이었던 고 후보가 국민을 대변하는 ′공감정치′의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지난 2일)]
″더 나은 정책과 제도로 청춘들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주고, 무엇이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감의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이로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차례 당선됐던 서울 광진을에선, 고 전 대변인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맞대결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또 사법농단 의혹을 세상에 알린 이탄희 전 판사를 표창원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용인 정에,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김두관 의원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 갑에 전략공천했습니다.
′조국 백서′ 집필에 참여한 김남국 변호사는 결국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자신의 출마가 당에 부정적 영향을 줄 거라는 금태섭 의원을 향해선 ″검찰개혁 촛불이 부끄럽냐″고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둘의 대결이 ′조국 내전′으로 불리는데 대한 당내 우려가 적지 않아 실제 경선이 열릴지는 불투명합니다.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남국 변호사님께도 스스로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의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한편, 정재호 의원이 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공천에서 배제되고, 이훈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민주당 내 ′현역 물갈이′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