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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리포터
[스마트 리빙] 코로나19 걸린 줄 알았더니 '꽃가루 알레르기'?
입력 | 2020-04-10 06:54 수정 | 2020-04-1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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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면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아닌지 덜컥 겁부터 나는데요.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 꽃가루가 날리고 있습니다.
봄철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는 진달래나 개나리, 벚꽃과 같은 봄꽃이나 민들레 씨앗류가 아니고요.
참나무, 소나무 등 수목류의 꽃가루인데요.
매우 작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런 나무의 꽃가루가 콧속으로 들어가면 콧물이 흐르면서 기침과 재채기가 나오고요.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과 발진이 일어나며, 눈에 들어갔을 때에는 눈곱, 충혈 등 결막염 증상이 유발되는데요.
알레르기 증세를 막으려면 꽃가루를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최선인데, 외출하기 전에는 일기 예보를 보듯이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확인하고요.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에는 마스크와 안경, 모자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또,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는 창문을 닫아두고, 외출 후 집에 들어오기 전에 옷을 털어야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이 심할 때는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게 가장 좋습니다.
또 식염수 등으로 주기적으로 코 세척을 하면 증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