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나경철
[뉴스터치] '도장 문화'에 발목 잡힌 일본의 재택근무
입력 | 2020-04-22 07:21 수정 | 2020-04-22 07:2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다음 소식 보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에서도 재택근무가 도입됐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데요.
왜 그런지, 직접 보시겠습니다.
일본 지하철에 등장한 한 옥외 광고 입니다.
″재택근무가 시작됐다. 도장을 찍으러 출근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요.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도 출근할 수밖에 없는 일본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해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도쿄 등 7개 광역지역에 사무실 출근이 부득이할 경우 인력은 최소 70% 감소시키라고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일본 기업 특유의 도장 문화가 재택근무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아날로그적으로 일 처리를 하는 일본의 경우 서류 작성은 개인 컴퓨터로 가능하지만 결재 및 계약 서류는 대부분 상사나 임원의 날인을 받아야 한다는데요.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부하직원뿐 아니라 상사들도 주당 서너 번은 도장을 찍으러 회사에 나갈 정도라고 합니다.
◀ 앵커 ▶
상사의 도장 결재를 받아야 한다니, 재택근무는 언강생심 이겠네요.